“바이브 코딩”의 새로운 방법 - AWS 의 Kiro IDE

AWS, VS Code 기반의 Kiro 공개 — “바이브 코딩”을 넘어 스펙 기반 개발로

AWS가 최근 공개한 Kiro는 VS Code를 포크해 만든 새로운 IDE입니다. Kiro는 단순한 코드 어시스턴트가 아니라, 스펙 기반(spec-driven) 개발을 직접 지원하며 “바이브 코딩(vibe coding)”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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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바이브 코딩의 장점과 한계

생성형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은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요구사항 탐색 단계에서 강력한 장점을 보여줍니다. 하지만 동시에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.

• 일관성 부족: AI 코드가 장황하고, 스타일·아키텍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음
• 팀 차원의 혼란: 대규모 팀에서 제각각 vibe coding을 하면 온보딩, 통합, 유지보수에 큰 어려움 발생
• 회귀 문제: 지속적인 테스트 체계가 없다면 새로운 기능이 기존 기능을 깨뜨릴 위험 존재

Kiro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, 개발 전 과정을 스펙 기반 워크플로우로 구조화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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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Kiro의 스펙 기반 워크플로우

Kiro는 개발을 3단계로 분리합니다.

1. 요구사항 정리: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→ 사용자 스토리와 Acceptance Criteria를 자동 생성
2. 기술 설계 문서 작성: 다이어그램, 스키마를 포함한 기술 설계 문서 출력
3. 구현 태스크 분해: 추적 가능한 작업 목록으로 나누어 단계별 실행 가능

예시로, “데이터 분석 대시보드”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Kiro는 다음과 같은 산출물을 제공합니다.

• User Story: 로컬 디렉토리에서 JSON 파일을 업로드해 분석할 수 있는 기능
• Acceptance Criteria: 파일 포맷 검증, 진행 상황 표시, 오류 메시지 처리, 성공 시 메인 화면 반영 등
• Task List: 코드 작성, 테스트, UI 처리 단계별 작업 분할

이 과정을 통해 개발은 요구사항 → 설계 → 구현으로 명확하게 연결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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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스펙과 코드의 지속적 동기화

많은 프로젝트에서 문서와 코드가 따로 놀아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생깁니다. Kiro는 스펙과 코드베이스가 항상 동기화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.

• 개발자가 코드를 먼저 작성하면 → Kiro가 스펙을 업데이트
• 스펙을 수정하면 → 새 태스크가 갱신됨

이를 통해 문서와 코드 간 괴리를 줄이고,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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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Hooks와 MCP 기반 확장

Kiro는 Hooks라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. 파일 변경 이벤트에 따라 자동으로 프롬프트를 실행해, 일관성과 품질을 강제할 수 있습니다.

예시:

• Figma MCP를 활용해 HTML/CSS 변경 사항이 디자인 가이드와 일치하는지 검증
• 색상, 버튼 배치, 네비게이션 구조 등이 Figma 기준과 맞는지 확인

이는 팀 단위에서 아키텍처·디자인·보안 패턴을 강제하는 데 유용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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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개발자 반응: 속도 vs 품질

Hacker News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.

• 부정적 경험:
  “간단한 맥OS 단축키 툴을 만들었는데, 5천 줄짜리 코드를 생성했다. 너무 과잉 설계였다.”
• 긍정적 경험:
  “복잡한 날짜 파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 정의를 더 명확히 하게 되었고, 결과물은 인상적이었다.”
• PM처럼 느껴진다:
  “코딩이 아니라 PM 역할을 하는 것 같다. 아키텍처 설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스파게티 코드가 될 수 있다.”
• 새로운 프로젝트 관리 방식:
  Yehuda Cohen은 Kiro를 활용해 블로그를 작성하며, “AI를 단순히 코드 작성자가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대상으로 다뤄야 한다”고 평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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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기술 기반과 제공 형태

• 엔진: Anthropic Claude 기반
• 확장성: VS Code 포크이므로 Open VSX 플러그인 호환
• 학습 자료: 게임형 튜토리얼(“Learn by Playing”) 제공
• 배포: Mac, Windows, Linux 지원
• 가격: 월 $20부터 시작 (프리뷰 단계)
• 라이선스: AWS의 독점 소프트웨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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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

Kiro는 AWS가 제안하는 “스펙 중심 개발”을 대표하는 IDE입니다. 바이브 코딩이 빠른 시제품 제작에는 유용하지만, 팀 단위 협업·아키텍처 준수·장기 유지보수에는 한계를 보였습니다. Kiro는 이 틈을 메우며, AI가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, 구현까지 책임지는 구조화된 개발 경험을 제공합니다.

그러나 동시에, “속도가 느려진다”거나 “개발자가 PM처럼 느껴진다”는 피드백도 존재합니다. 따라서 Kiro는 빠른 반복보다 품질과 일관성을 중시하는 팀 환경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.